경북문화관광공사는 물멍, 미식, 미항을 활용한 해양치유 레저관광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고 2일 발표했다.

공사는 내년에 개관하는 경주 문무대왕 해양역사관과 포항 해녀 인문 자원, 국제크루즈터미널, 울진 후포 마리나항, 울릉도 섬 치유관광을 연계해 해양관광 콘텐츠를 크게 확충하기로 했다. 또 교육 프로그램도 발굴해 동해를 글로벌 해양 교육과 관광문화중심권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공사는 내년 ‘경북 지정항 3포(경주 감포, 포항 구룡포, 울릉 도동항) 100주년 축제’를 비롯해 아름다운 포구에서 힐링하는 물멍·미식·미항 관광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공사는 최근 해양관광과를 신설하고 지난달 30일 6개 기관과 경북 해양교육 및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과 사업에는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천종복),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권대훈),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 한국해양소년단경북연맹(연맹장 변창훈) 등이 참여한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그동안 경북 내륙 중심의 콘텐츠를 개발해왔는데 앞으로는 해양 치유와 레저 관광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주=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