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테슬라는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5.55% 하락한 183.28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15.31% 급등했는데, 하루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29일 중국에서 희소식이 전해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치솟았다. 이 회사가 중국의 완전자율주행(FSD) 규제 문턱을 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결과다. 하지만 미국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FSD가 중국에서 테슬라의 자동차 판매를 크게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매출 증가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용 절감을 이유로 급속충전기 부서의 직원들을 전원 해고했다는 소식도 낙폭을 키운 배경으로 꼽힌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