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에 있는 백악관에서 3일부터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 관세가 적용되며, 여기에 더해 각 국별 맞춤형 상호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우리는 그들(상대 국가)이 우리에게 부과하고 있는 것의 대략 절반 정도를 (관세로) 부과할 것”이라며 “그래서 완전한 상호관세는 아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각 국이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와 미국이 이에 대응해 부과할 상호관세를 적은 대형 차트를 보여줬다. 그는 “중국엔 34%, 일본엔 24%, 한국엔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기본관세가 적용되면 중국은 44%, 일본은 34%, 한국은 35%의 관세를 적용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부과 발표에 따라 미국 주요 주가지수에 연동된 ETF들이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SPDR S&P 500 ETF 트러스트*는 2.2%, Invesco QQQ 트러스트는 3% 하락했다.백악관은 모든 국가에 대해 10%의 기본 관세율을 4월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한경ESG]- 러닝매년 3월 22일은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물 부족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올해 세계 물의 날의 주제는 ‘빙하 보존(Glacier Preservation)’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빠르게 녹아내리는 빙하와 이로 인한 수자원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한다.유엔은 기후변화가 전 세계의 물 순환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고, 나아가 홍수·가뭄·산사태·해수면 상승 등을 초래해 지역사회와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우리나라 국민이 최근 몇 년 동안 경험한 기록적인 폭염이나 한파만 봐도 먼 나라의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물은 인류에게 필수적인 자원이지만, 누구나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024년 유엔 세계 물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은 ‘매우 높은’ 수준의 물 스트레스에 직면했으며, 연간 담수 공급량의 80% 이상을 재사용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환경 전망 2050 보고서’는 한국이 2050년 평가 대상 24개국 중 물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 스트레스란 특정 지역에서 이용 가능한 수자원에 비해 수요가 과도해 물 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상태를 말한다.이렇듯 물 공급이 부족한 반면, 물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특히 ‘목마른 산업’으로 불리는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에서는 막대한 양의 물을 필요로 한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생산 규모 확장과 첨단 공정 기술 발전으로 인해 반도체 산업의 물 소비가 매년 5∼10% 증가하고 있으며, 전 세계 반도체 제조업체는
[한경ESG] - ESG 핫 종목 LG전자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을 선택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방한해 LG전자와 AI 및 양자컴퓨팅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전자는 기존 가전사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미래 기술을 활용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AI 스마트팩토리, 냉난방 공조사업(HVAC) 등을 확대하면서 LG전자의 미래 성장성이 부각되는 국면이다. 양자컴퓨터·AI 데이터센터 두각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와는 차원이 다른 연산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현재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디웨이브의 양자컴퓨터는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90만 배 빠른 연산 속도를 보이는데 의료, 금융, 반도체, 기후변화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IBM, MS 등과 협력해 양자컴퓨팅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AI 반도체 설계 인력을 600명 이상 확보한 LG전자의 SoC(System on Chip) 센터는 양자컴퓨팅과 AI 반도체 개발을 연계한 차세대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 MS가 최근 공개한 양자컴퓨팅 칩 ‘마요나라 1(Majonara 1)’과 협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은다.양자컴퓨팅은 아직 먼 이야기라는 반론도 있지만, 결국 주식시장에는 미래가치가 점차 반영될 전망이다. 각국이 양자컴퓨팅에 대한 투자를 경쟁적으로 늘리는 가운데 LG전자가 국내 기업 중 양자컴퓨팅에 선도적으로 나서는 건 주목할 만한 일이다. 양자컴퓨팅보다 근미래엔 AI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사업이 있다. AI 플랫폼을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