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사우디 방위협정 완료 근접"…이-사우디 수교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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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해 중동 순방 일정을 시작한 블링컨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이 합의 측면에서 함께 진행해 온 작업이 잠재적으로 완료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는 바이든 행정부가 공을 들이는 핵심 외교정책 중 하나다.
사우디는 관계 정상화의 대가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수준의 상호방위협정 체결과 민간 핵 개발을 위한 우라늄 농축 허용 등 지원을 미국에 요구해왔다.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해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시작된 이후 관련 논의가 한동안 중단됐다.
사우디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략 중단 없이는 이스라엘과 수교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양국의 관계 정상화 논의 진전은 가자 휴전 협상과도 연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