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이 판매하는 뉴포트 샌들. (사진제공: LF)
LF가 수입·판매하는 미국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킨(KEEN)은 국내 캠핑 인구 확대와 고프코어(Gorpcore)룩 열풍에 올해 들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성장했다고 29일 밝혔다.

고프코어(Gorpcore)는 야외 활동 시 체력 보충을 위해 먹는 견과류를 의미하는 '고프(Gorp)'와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하는 '놈코어(Normcore)'를 합친 말로, 아웃도어를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패션 스타일을 의미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가 700만 명에 이르며 캠핑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특히 본격 캠핑 시즌을 맞아 관련 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품절 대란을 일으킨 킨의 첫 샌들 제품 '뉴포트'는 올해(1월~4월) 전년 대비 매출이 80% 늘었다.

발가락을 보호하는 어드벤처 워터 슈즈로 개발된 뉴포트는 하이킹과 수상 스포츠 등 레저 활동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활용가능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킨의 슬리퍼 제품인 '샨티' 역시 지난해 출시 3달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된 바 있다. 올해는 핑크색을 신규로 출시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LF는 킨을 적극 육성하고자 10~20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위주로 고객 접접을 늘릴 계획이다.

킨 관계자는 "지난 2월에는 AK플라자 수원점을 새롭게 오픈한 데 이어 하반기 매장 확대, 다양한 콜라보 등을 통해 고프코어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