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컴텍의 주가가 강세다. 구리가격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몽골의 구리광산 탐사권 확보 사실이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10시 36분 현재 엘컴텍은 전일 대비 3.15% 상승한 1,472원에 거래 중이다.

세계 경기의 바로미터로 일컬어지는 구리 가격이 톤(t)당 1만달러를 돌파하며 2년 만에 최고가를 썼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구리 선물(3개월물) 가격은 장중(오후 5시경) t당 1만31.50달러를 기록해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만달러를 넘겼다. 종가는 9965.5달러로 1만달러에 근접했다.

구리는 전선 제조원가의 90%를 차지한다. 구리 가격은 전력 수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시장에서는 구리 가격 상승 배경으로 데이터 센터 건설 확대를 꼽았다.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 처리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 증설에 나서고 있는데, 여기에 구리 배선이 대거 활용되기 때문이다.

한편 엘컴텍은 몽골 현지 법인 'AGM MINING CO., LTD.'을 통해 3개의 탐사권을 확보했다. 해당 3개의 광구는 Toromkhon(14917A 내 위치, 금·구리 프로젝트), Alag Shand(14917A·17452A 내 위치, 금 프로젝트), Tamgat(17452A·020529A 내 위치, 구리·아연 프로젝트)으로 알려졌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