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신한지주, 자본비율 하락 방어…주주환원 우려 해소"
NH투자증권은 29일 신한지주의 주주환원 정책 축소 우려가 해소됐다며 목표주가를 5만6천원에서 6만3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종목 보고서를 내고 "신한지주는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분기 실적과 자본비율, 주주환원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한지주의 1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09%로, 통상 금융지주의 주주환원 정책 기준인 13%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 연구원은 "이번 1분기는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 손실 보상, 원/달러 환율 상승과 바젤3 기준 조정 등 자본비율 하락 요인이 많았음에도 주주환원 확대 기준을 충족했다"며 "비교적 높은 원화대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비은행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자본비율 하락을 최대한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당초 자본비율 하락으로 분기별 1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등 기존 정책 축소 우려가 있었지만 이번 발표로 2분기 매입 규모를 유지한 동시에 3분기 매입까지 확정했다"면서 "자사주 매입 규모 컨센서스가 달라질 건 없지만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이번 목표주가 조정은 주주환원 관련 불확실성 축소를 반영해 할인율을 45%에서 40%로 조정한 데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6만3천원 목표가는 올해 주당순자산(BPS) 10만5천235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