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병원계 추천 인사 3명과 빈칸인 의협·대전협·대한의학회 추천 몫 3명 외에 보건의료전문가인 윤석준 고려대 의대 교수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의료계의 핵심 단체인 의협, 대전협, 대한의학회가 위원을 추천하지 않으면서 의료개혁 특위는 의료계의 보이콧 속에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0일 "구성과 역할에 대한 정의가 제대로 돼 있지 못하다"며 "제대로 의견이 반영되지 못하는 위원회가 된다면 참여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정부는 의협 등 의사단체들의 참여를 계속 독려할 계획이지만, 의대 증원을 놓고 강대강 대치를 계속하는 상황에서 이들 의사단체가 참여할 가능성은 적어도 당분간은 높지 않다.
의대 증원 문제는 일단 특위의 의제에는 포함돼있지 않았다.
의료계 역시 증원 문제를 다룰 대화체는 사회 각계가 참여하는 특위가 아니라 정부와 의사만 1대1로 마주보는 형식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특위가 정부의 의료개혁 4대 패키지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의사단체들이 계속 참여하지 않는다면 실행을 담보하는 제도 개혁안을 마련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
특위의 의제는 ▲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양질의 전문의 양성을 위한 수련체계 개편 ▲ 필수의료 수가 보상체계 개편 ▲ 비급여와 실손보험에 대한 체계적 관리 및 개선 ▲ 대형병원 쏠림 해결과 효과적 환자 배분을 위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과 보상체계 마련이다.
이들 의제 중 필수의료 수가 보상이나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등은 의사단체들이 정부에 요구해온 정책이다.
혼합진료 금지와 비급여 관리 강화는 의사 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정책이다.
. 특위에는 의료계 등 공급자단체 외에도 수요자단체 5명이 포함돼 의료개혁 논의에서 이들 단체를 통해 일반 국민의 생각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수현씨와 김새론씨는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습니다. 김수현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배우 김수현이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기에 교제했다는 의혹에 입을 열었다. 이와 함께 업계에서는 한숨 돌렸다는 분위기다. 김수현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면서 논란 이후 거리두기에 나선 광고 업계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김수현은 아이더, 샤브올데이, 딘토, 홈플러스, 신한은행, 뚜레쥬르, 쿠쿠, 프라다, 조 말론 런던 등 16개 업체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와 의류, 화장품과 레스토랑 등은 물론 가전제품, 글로벌 명품 브랜드까지 업종도 다양했다.특히 김수현은 지난해, 3년 만에 내놓은 드라마 tvN '눈물의 여왕'이 역대 tvN 최고 시청률 기록을 새로 쓸 만큼 흥행하면서 변함없는 존재감과 영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광고계의 러브콜도 이어졌다. 하지만 1년 만에 상황이 반전되면서 광고계에서 김수현의 광고 영상과 이미지를 삭제하는 등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김수현이 "고액의 위약금을 물어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광고계 특A급 김수현…"모델료 10억원 이상"김수현은 2012년 최고 시청률 42.2%(닐슨코리아, 전국 일일 기준)를 기록한 MBC '해를 품은 달'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SBS '별에서 온 그대'가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히트하면서 한해 광고 수익 추정치로만 500억원이 나올 정도였다.군 복무에 긴 공백기까지 이어지면서 경쟁 배우들이 대거 등장했지만,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발표한 2
사진=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 하청업체 노동조합이 서울 장교동 한화 본사 앞 30m 높이의 CCTV 철탑에 올라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15일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거통고)조선하청지회 김형수 지회장은 이날 새벽 4시 철탑에 올라갔다. 노조는 "노조가 전향적인 양보안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를 넘겨 계속돼 온 2024년 단체교섭이 원청 한화오션의 상여금 인상 거부로 끝내 결렬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노조는 단체교섭에서 연간 상여금 300% 지급을 요구했지만 회사가 거부하자, 현행 50%보다 조금이라도 인상해 달라는 양보안을 제시했음에도 회사가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지회는 "한화오션 선각삼거리에서의 투쟁이 123일째, 한화 본사 앞 천막농성이 68일째"라며 "어떻게든 2024년 단체교섭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양보안을 제시했지만, 한화오션은 끝내 거부했다"고 강조했다. 김형수 지부장은 "조선업 불황이 오면 하청노동자에게 희생을 강요하다가, 수천억의 흑자를 내면 떡고물 조금 던져주고 모든 것을 다해준 것처럼 말한다"며 비판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경기 고양시에서 초등학생에게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며 유인하려 했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일산 동부경찰서는 미성년자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집에 가던 초등학교 여학생에게 접근해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며 유인한 혐의를 받는다.이를 발견한 시민들이 A씨의 행동을 막았고 경찰에 신고했다.A씨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가 있는 장애인으로, 이전에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저질러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러한 점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아동 유인 의도성 등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해 기각했다.A씨는 약취 유인 혐의점에 대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