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스타워즈 교보증권 참가팀 '토네이도'. (왼쪽부터) 교보증권 분당지점 강승돈 차장, 이기준 부장. 사진=본인 제공
한경스타워즈 교보증권 참가팀 '토네이도'. (왼쪽부터) 교보증권 분당지점 강승돈 차장, 이기준 부장. 사진=본인 제공
‘2024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 7주차가 후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교보증권 토네이도팀(분당지점 이기준 부장·강승돈 차장)이 15% 넘는 누적수익률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대신 이윤무 하나증권 삼성동금융센터 과장(누적 수익률 6.63%), 신한투자증권 센트럴금융센터 이재훈 부장과 박장원 차장으로 구성된 상선약수팀(5.78%), 장종식 KB증권 수원지점 부장(3.59%)이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는 중이다.

25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참가팀 10팀은 대회시작 이후 지금까지 4.6%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다만 이날 6개 팀이 전일 대비 1%의 수익을 올렸다.

코스피가 2.01% 상승할 정도로 증시 상황이 좋았던 덕이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이 강하게 반등한 훈풍이 이어져 반도체 섹터가 증시를 주도했다. 또 테슬라가 신차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 로트맵을 밝힌 영향으로 2차전지 섹터도 간만에 시원스런 상승세를 보였다. 스타워즈 참가팀들은 삼천당제약알테오젠 등 주로 보유한 바이오종목이 상승하며 계좌를 불렸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토네이도팀은 2.33%의 수익을 올리며 누적수익률을 15.92%까지 확대했다. 이수페타시스, 가상자산 관련 종목인 우리기술투자, 반도체 전공정 장비 제조업체인 테스, 알테오젠 등 계좌를 채우고 있는 4개 종목이 모두 상승한 덕이다. 다만 테스를 제외하면 모두 손실을 기록 중이다.

이윤무 과장은 2.09%의 수익을 올려 순위를 기존 3위에서 2위로 끌어 올렸다. 그의 계좌에는 삼천당제약, 위메이드, 알테오젠, 비아이매트릭스, 현대힘스가 담겨 있다. 삼천당제약이 6.69%, 알테오젠이 2.53% 상승했다.

상선약수팀과 메리츠증권 미스터빈팀은 이날 각각 0.29%와 0.56%의 손실을 기록했다. 큰 폭의 손실은 아니지만 다른 팀들이 수익을 내면서 순위가 상선약수팀은 기존 2위에서 3위로, 미스터빈팀은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씩 밀렸다.

올해로 29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주요 증권사 임직원 가운데 선별된 '주식고수' 10팀이 실력을 겨룬다. 지난 11일 개최된 이번 대회는 6월 28일까지 16주간 진행된다. 대회 참가자의 실시간 매매 기록은 한경 스타워즈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