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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3월 내구재 주문 2.6% 증가…항공기와 자동차 주문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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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기와 군수 하드웨어 제외시 0.2%증가
    기업들 자본 지출에 신중
    사진=AFP
    사진=AFP
    미국의 3월 내구재 주문이 2.6% 증가해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와 일치했다.

    24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3월중 내구재 주문이 2월에 하향 조정된 0.7%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항공기와 군수 하드웨어를 제외한 장비에 대한 투자를 나타내는 핵심 자본재 주문은 2월에 0.4% 증가한 후 3월에는 0.2%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들이 수요 전망에 대해 신중하고 투자를 완화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전체 주문 증가폭 2.6%는 11월 이후 최대치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전망과 일치했다.

    전체 내구재 주문의 증가 폭은 넓었으며 자동차, 컴퓨터, 전자 제품의 증가도 포함됐다. 자본재에 대한 신규 주문은 상업용 항공기와 국방 관련 예약 증가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상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월별 변동이 심한 상업용 항공기 예약이 거의 31% 증가해 2월 증가율의 약 2배에 달했다. 보잉사가 2월 15건에서 3월 113건의 주문을 보고했다. 자동차 예약 역시 2.1% 증가해 2년 연속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2024년에 다시 판매를 늘릴 예정이다.

    핵심 자본재 주문의 2개월 연속 증가는 지난 5개 분기 중 4개 분기 동안 국내총생산(GDP)에 걸림돌이었던 내구재 투자가 어느 정도 안정화됐음을 나타낸다. 기업들은 자본 지출에 대해 신중을 기하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투입 비용 상승으로 인해 생산성 향상을 모색하고 있다.

    상무부의 GDP 보고서에서 장비 투자를 계산하는 데 사용되는 수치인 핵심 자본재 출하량은 2월 감소 이후 0.2% 증가했다.

    1분기 GDP의 첫 번째 추정치는 목요일에 발표된다 . 내구재 보고서가 나오기 전에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나우 예측에서는 해당 분기의 비즈니스 장비 지출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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