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가전제품이"...정신질환 주민 응급입원
정신질환을 앓는 주민이 거주지인 17층 아파트에서 가전제품 등을 아래로 던지다가 응급입원 조치됐다.

24일 충남 서산경찰서는 고층 아파트에서 가전제품 등을 아래로 던진 주민을 보건소와 협업해 응급입원시켰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낮 12시 58분께 '서산시 동문동 한 아파트 17층에서 위험한 물건들을 아래로 던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집에 사는 30대 여성 A씨는 문을 잠든 채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오래전부터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가족 말을 토대로 투신 우려도 있다고 보고 소방 당국과 함께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오후 3시 55분께 경찰특공대가 옥상에서 로프를 이용해 A씨 집 안으로 진입해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다.

다행히 A씨가 던진 물건에 맞아 다친 사람은 없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