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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9년 만에 비엔날레 최고상 휩쓴 오세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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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여성팀에 '황금사자상'
    국가관 최고상엔 호주 출신 작가
    20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제60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시상식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뉴질랜드 ‘마타아호 컬렉티브’(왼쪽 첫 번째부터 세 번째).  EPA연합뉴스
    20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제60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시상식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뉴질랜드 ‘마타아호 컬렉티브’(왼쪽 첫 번째부터 세 번째). EPA연합뉴스
    세계 최대 미술 축제인 베네치아 비엔날레 129년 역사상 처음으로 최고상을 오세아니아가 휩쓸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비엔날레재단은 20일(현지시간) 제60회 미술전 공식 개막을 알리며 올해 황금사자상 수상자로 뉴질랜드 마오리족 여성 작가 그룹 ‘마타아호 컬렉티브’를 호명했다. 참가국에 주어지는 국가관 황금사자상은 호주관 작가이자 토착민 출신인 아치 무어(54)에게 돌아갔다. 뉴질랜드와 호주가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거머쥔 건 처음이다.

    마타아호 컬렉티브는 뉴질랜드 마오리족 여성 작가 그룹이다. 황금사자상을 받은 네 명은 옛 조선소 대형 건물을 개조한 아르세날레 전시장 입구 홀에 전시 공간을 가로지르는 대형 섬유 설치 작품을 선보였다.

    호주 국가관에서 전시한 무어의 ‘키스와 친척(Kith and Kin)’(2024)은 검은색 칠판으로 뒤덮인 전시장에 6만5000년에 걸친 족보를 흰 분필로 빼곡히 그려 넣은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무어는 “베네치아의 운하를 통해 흘러나간 물은 지구 모두를 연결한다”며 “원주민의 가계도 또한 모든 생명이 거대한 관계망 속에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올해 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출전했다. 한국은 주제관인 본전시장에 김윤신, 이강승, 이쾌대, 장우성 등 네 명을, 한국관에 구정아 작가를 내세웠지만 수상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비엔날레는 오는 11월 24일까지 계속된다.

    베네치아=안시욱/김보라 기자 siook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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