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폭행 50대, 출동 경찰에 흉기 휘둘러…실탄 쏴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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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부경찰서는 19일 특수공무집행방해·폭행 등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 51분께 광주 남구 송암동 한 도로에서 일면식이 없는 남성 행인을 여러 차례 손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자전거를 타고 가던 행인과 시비가 붙은 A씨는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에서 벗어났고, 주거지인 남구 송하동 한 주택으로 이동했다.
신고를 받고 A씨의 주거지로 출동한 경찰에게는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 3명이 이마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까지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공포탄 1발을 쐈는데도 저항을 멈추지 않자 A씨를 향해 실탄 3발을 쐈으나 제압하지 못했고, 결국 테이저건을 발포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