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해양 탄소흡수원 잘피숲 복원사업 성과보고서 발표
보고서에는 LG화학이 잘피 서식지 복원을 위해 서식 후보지 조사부터 잘피 이식 방법, 모니터링과 지속적 관리를 통해 잘피 생존력을 높인 현황 및 1차 연도 성과가 담겼다.
LG화학은 지난해 한국수산자원공단,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 비정부기구(NGO)인 희망친구 기아대책 등과 함께 사업을 시작해 같은 해 10월 전남 여수 앞바다 대경도 인근에 잘피 5만주를 이식했다.
이에 따라 잘피 서식 면적은 이식 전 42.710㏊에서 이식 후 44.718㏊로 증가했다.
LG화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만주를 추가로 이식할 계획이다.
바닷속에서 꽃을 피우는 잘피는 맹그로브 숲, 염습지와 함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공식 인증한 3대 블루카본 중 하나다.
블루카본은 육상 탄소흡수원 '그린카본'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50배 빠르고 탄소 저장 능력도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관계자는 "2023년은 사업의 1차 연도임에도 잘피의 생존력과 서식지가 증가 및 확대되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났다"며 "올해에도 2차로 잘피 2만주를 추가로 이식하고, 최첨단 과학 기술에 기반한 모니터링과 관리를 통해 잘피 서식지 복원을 적극 추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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