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까지 전국, 오후엔 강원영동·남부 중심으로 황사
아침 7~13도·낮 17~27도…내륙 한낮 25도 웃돌아
사흘째 황사…내일 돼야 대기질 '보통' 회복
황사의 영향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18일 오전까지는 전국에, 오후에는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에서 황사가 나타나겠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출발한 모래 알갱이들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며 우리나라를 훑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미세먼지(PM10) 농도를 보면 제주를 포함한 전국이 '나쁨' 또는 '매우 나쁨' 수준이다.

현재 매우 나쁨 수준으로 미세먼지가 짙은 지역은 경북과 대구, 울산, 부산 등 4곳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특보가 내려져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부산·울산·경남은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강원·충청·광주·전남·대구·경북·제주는 나쁨, 나머지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오전에는 강원영동·대구·경북은 매우 나쁨, 수도권과 전북도 나쁨 수준으로 미세먼지가 짙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기질은 18일에 보통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다만 부산과 울산, 경남은 18일 오전까지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짙을 때가 있겠다.

이날 낮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25도 이상까지 상승하겠다.

아침 기온은 7~13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광주 13.0도, 인천 11.6도, 대전 12.8도, 대구 13.5도, 울산 15.3도, 부산 16.6도다.

낮 최고기온은 17~27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기온이 이날처럼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상황은 토요일인 20일까지, 낮 기온이 평년기온을 넘는 상황은 19일까지 계속되겠다.

이번 주말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면서 기온이 떨어지겠다.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엔 이날 오후 소나기가 예상된다.

중국 산둥반도 쪽에 자리한 고기압과 동해상에 자리한 소규모 고기압에서 부는 바람이 만나 산을 타고 상승하면서 내리는 소나기다.

서해상 곳곳에 이날까지 해무가 끼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