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유명 맛집에서 비계가 많은 삼겹살을 팔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의 다른 고깃집에서 비슷한 피해를 보았다는 사연이 또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4월 중 제주의 한 고깃집을 찾았다는 A씨는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제주도 흑돼지 저도 비계 테러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A씨는 "이슈가 된 김에 저희도 4월에 제주도 가서 비계를 돈 주고 사 먹은 얘기 좀 해보려고 한다"며 "처음에 고기를 보고 장어인 줄 알았다. 이 비싼 돈을 내고 먹는데, 비계만 있어 당황했다"고 했다.A씨는 흑오겹살과 생갈비 1100g을 11만원을 내고 먹었다고 했다. 그가 공개한 고기 사진을 보면 붉은색 살코기보다는 흰색의 비계가 더 많아 보인다. 단, 최근 논란이 된 식당과는 다른 식당인 것 같다고 A씨는 추정했다.A씨는 "굽기 전에 고기에 비계가 너무 많아 다른 부위로 바꿔 달라고 했지만, '원래 날마다 들어오는 고기가 다르니 못 바꿔준다'면서 바로 구워버리더라"며 "이 정도 비계는 돈 주고 사 먹기 좀 너무하지 않냐"고 주장했다.이어 "부모님 환갑 여행으로 제주도에 간 거라 크게 싸우고 싶지 않았고, 식사 후 리뷰를 달았지만, 리뷰는 또 지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주도 흑돼지는 걸러야 하나. 2차 피해가 생기지 않게 많은 분이 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네티즌들은 "생선 살 아닌가", "장어인 줄 알았다", "돈 주고 비계를 먹는 현실" 등 반응을 보였다.A씨의 사연에 앞서 제주의 한 유명 고깃집이 비계가 많은 삼겹살을 팔아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고깃집을 운영하는 B씨는 이날 상호와 실명
'2024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1일 서울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역사음악연구소 역사어린이합창단원들이 1일 서울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 '2024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행사'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2024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1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행진을 하고 있다. 2022년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이 행사는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역사음악연구소 역사어린이합창단원, 한국스카우트연맹 등 200 여개 단체가 참여했다./ 임대철 기자
아파트 주차장에서 보행자가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1일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 이후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가해 차량을 추적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0분께 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A씨가 승용차에 깔려 숨졌다.경찰이 사고 당시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주차장에 누워있는 A씨 위로 승용차가 지나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경찰은 사고 직후 가해 차량으로 추정되는 승용차가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사고 지점을 비추는 CCTV가 없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A씨가 처음부터 주차장에 누워있다가 변을 당한 건지, 앞서 차에 먼저 치인 후 쓰러져있던 건지 등의 여부조차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2~3명의 목격자도 현장과 먼 곳에 있어 사고 장면을 정확히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가해 차량을 준대형 세단으로 파악하고 있다. 의심되는 가해 차 한 대와 차주를 특정하는 데 성공했지만, 당사자는 부인하고 있으며 음주 측정 결과도 정상이었다고 한다.경찰은 해당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A씨에 대한 부검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