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4·19 정신 계승해 성숙한 민주주의 실현할 것"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4·19혁명을 하루 앞둔 18일 "도의회는 4·19 정신을 계승해 보다 성숙한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도의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4·19는 이승만 정권 독재에 항거한 민주주의 시민 혁명"이라며 "국가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민주주의 기본원리를 보여준 사건이자, 시민들에게 민주주의 인식을 확고하게 심어준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김주열 열사를 비롯한 민주 영령의 명복을 빈다"며 "부상자와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남원이 고향인 김 열사는 마산상고 1학년이던 1960년 3월 15일 당시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하는 시위에 참여했다가 실종된 뒤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서 시신으로 발견돼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도의회는 "도민의 자유와 인권이 온전하게 보장받고 평등과 공정의 가치가 실현되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것이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선열에 대한 예의이자 후대를 위한 최소한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