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설립 이후 1천900여명에 10억원 전달
순직 경찰관 가족의 든든한 울타리…강원경찰장학회 장학금 수여
강원경찰청과 강원경찰장학회는 18일 장학금 수여행사를 열고 순직·공상 등을 당한 직원 자녀 약 210명에게 장학금 1억3천만원을 수여했다.

김준영 강원경찰청장은 "그간 코로나19 등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신 강원경찰 가족들을 위해 단 한해도 빠짐없이 도움을 주신 장학회에 감사드린다"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도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창진 강원경찰장학회 이사장은 "자랑스러운 부모님을 잊지 않고 더 열심히 학업에 매진해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강원경찰장학회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근무하다가 목숨을 잃거나 크게 다친 경찰관과 행정관 등의 자녀들이 부모님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2017년 창립됐다.

장학회 임원들의 기탁금 외에도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천900여명의 학생에게 10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1998년 순직한 경찰관의 아들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어려운 처지에 놓인 현장 경찰관과 그 자녀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