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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다회용컵 사용량 3만2천개…쓰레기 감소·탄소 감축 효과 등
창원시, 다회용컵 사용량 늘어…1회용컵 청사 반입 금지 성과
경남 창원시는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청사 내 1회용컵 반입 금지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월 한 달간 시 청사 안팎에서 쓰인 다회용컵(창원돌돌컵+돌돌e컵) 사용량은 3만2천개다.

올해 월평균 다회용컵 사용량(2만8천375개)보다 4천개 가까이 증가했다.

시가 2021년 도입한 다회용컵은 시·구청 청사뿐만 아니라 시청 주변 카페를 중심으로 보급돼 사용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청사 내 1회용컵 반입 금지 정책을 도입하면서 공무원들이 회의 때나 민원 응대 시, 시청사 근처 카페에서 음료를 테이크아웃할 때 다회용컵 사용에 보다 노력을 기울여 다회용컵 사용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점심시간 동안 청사 출입구 6개소에 직원들을 배치해 1회용컵 반입금지 캠페인을 벌인 점도 다회용컵 이용문화 정착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본다.

지난해 한 해 월평균 다회용컵 사용량은 1만3천833개였다.

현 추세대로라면 시는 올 한 해 다회용컵 사용량이 38만4천개 상당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경우 쓰레기 배출 5.2t 감소(1회용컵 무게 기준), 10년산 나무 7천677그루 식재, 탄소 18.43t 감축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제품을 사용 후 폐기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자원이 지속적으로 순환되는 순환경제 구조로 빠른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시민들이 친환경 소비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 발굴과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