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주완의 특명…"3박자 갖춘 A.C.E 돼라"
조주완 LG전자 사장(사진)이 리더십을 위한 행동 원칙으로 ‘ACE’를 제시했다. ‘ACE’는 목표의 명확함(Aim for Clarity), 실행의 신속함(Conduct with Agility), 과정의 완벽함(Excellence in Process)을 의미한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소통 프로그램 ‘CEO F.U.N Talk’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고성과 조직으로의 전환이 필수이며, 모두가 리더십을 갖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고성과 조직을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해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고, 그 과정에서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조직’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고성과 조직은) 모두가 동참하는 조직문화의 힘에서 비롯되며, 이는 각자 리더십을 발휘해 ACE 행동 원칙을 실천할 때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고성과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프로덕트(product·제품 및 사업모델), 프로세스(process·일하는 방식), 피플(people·구성원 역량) 등 ‘3P’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3P에 집중하면서 단기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장기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와 기업가치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CEO F.U.N Talk는 조 사장이 취임한 후 임직원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번이 열 번째로 총 1만여 명이 참여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