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장인가 냉장고인가…3000만원 LG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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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디자인위크 2024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예술품 같은 주방 가전 선보여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예술품 같은 주방 가전 선보여
![LG전자가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와 협업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언더카운터 모듈형 냉장고. LG전자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AA.36436655.1.jpg)
2020년 문을 연 이곳은 유럽 상위 1% 고객을 겨냥해 수천만원짜리 초프리미엄 가전만 판매한다. LG 로고 대신 ‘시그니처’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이유다. 쇼룸에 전시된 제품은 가전인지, 가구인지 헷갈릴 정도로 고급스러우면서 독특하다.
![서랍장인가 냉장고인가…3000만원 LG가전](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AA.36436656.1.jpg)
성재욱 LG전자 키친솔루션 해외영업팀장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가전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상위 1% 고객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처음 선보이는 와인캐빈도 밀라노 건축디자인 그룹 M2 아틀레이와 협업한 제품이다. 식사할 때 와인을 항상 곁들이는 유럽 사람을 타깃으로 내놨다. 위쪽은 와인잔 전시·수납 공간과 시가 박스로, 아래쪽은 와인 25병이 들어가는 와인 셀러로 구성했다. LG전자는 올해 유럽에서 프리미엄 제품 매출을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성 팀장은 “1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두 배 넘게 거뒀다”며 “시그니처 브랜드가 유럽에도 먹히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밀라노=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