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군산공장서 또 노동자 심정지 사고
잇따른 노동자 사망사고로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을 받은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또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와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일하던 협력업체 직원 A(64)씨가 낙하물에 맞아 쓰러졌다.

A씨는 그라인더 작업 도중 절단된 파이프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받고 출동한 119는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현재 심정지 상태라고 전했다.

세아베스틸은 2022∼2023년 노동자 4명이 숨지는 등 인명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사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구체적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안전상 문제가 있었는지도 들여다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