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원장에 이상봉, 총감독에 박칼린
강남구 '2024 강남페스티벌 조직위' 공식 출범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지난 15일 구청에서 '2024 강남페스티벌 조직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직위는 위원장을 맡은 이상봉 디자이너를 비롯해 축제 분야별 전문가와 협력기관장으로 구성된 위촉직 위원 24명과 조성명 강남구청장 등 당연직 위원 6명을 합쳐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0월까지 활동하며 축제 전반에 걸쳐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구는 지난 2월 박칼린 공연 연출가를 2024 강남페스티벌 총감독으로 위촉했다.

1995년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를 시작으로 국내 뮤지컬의 성장을 이끌어 온 박 감독은 뮤지컬,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연출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강남페스티벌을 새롭게 연출할 계획이다.

구는 지금까지 분산된 장소에서 진행됐던 각각의 주요 프로그램을 집중시킬 메인 무대를 구성하고, 강남구 곳곳에 버스킹, 전시, 체험공간을 조성해 도시 전체에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강남페스티벌은 대한민국 대표 도시 강남에서만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도시 축제로서 매년 새롭게 기획하고 있다"며 "역량 있는 총감독 위촉과 내실 있는 조직위원회 운영으로 더욱 새로워지고 차별화된 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5~9일 열린 강남페스티벌은 강남의 대표 문화관광 자원을 엄선한 ▲ 개막제 ▲ 강남 패션 페스타 ▲ 마루공원 그린콘서트 ▲ 영동대로 K-POP 콘서트 ▲ 미식여행과 함께하는 K-컬처 스테이지 ▲ 국제평화 마라톤대회 등 6개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온라인을 포함해 63만명이 관람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됐으며, '2024년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