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화명정수장 노후시설 정비…일시적 흐린 물 나올 수도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화명정수장 노후시설 정비공사를 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상수도본부는 화명정수장 정수시설의 노후화로 내부 누수가 발생하는 등 시설물 유지관리와 안정적인 정수 공정 운영을 위해 정비공사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화명정수장 노후시설 정비로 이곳에서 수돗물 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덕산·명장정수장에서 수돗물 생산량이 늘어난다.

덕산정수장은 31만3천t 늘린 88만7천t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명장정수장은 1만t을 늘린 11만9천t을 생산할 계획이다.

부산상수도본부는 흐린 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이틀간 단계적으로 급수 전환을 시행한 뒤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화명정수장 노후시설 정비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급수 전환 대상지는 동래, 해운대, 금정, 연제, 수영, 기장군 일부를 제외한 부산 전역이다.

송삼종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노후시설 정비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라며 "급수전환 시행으로 일시적으로 흐린 물이 발생할 경우 상수도 콜센터(☎ 051-120)로 전화하면 바로 급수 불편 민원 해결을 위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