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최근 CJ제일제당 인천, 충북 진천 공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설비용량은 총 2.7㎿(메가와트)로 연간 3.5GW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 이 발전소를 통해 CJ제일제당은 연 1607t의 탄소를 줄일 수 있다.

이 발전소는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설치한 뒤 관리 및 운영까지 맡는 리스 사업 형태로 운영된다. CJ제일제당은 전력 사용량에 따른 월 요금만 HD현대에너지솔루션에 납부하면 된다. 이 회사는 지붕, 주차장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추가로 부지를 확보하지 않아도 돼 투자 비용이 적게 든다. 또 생산한 전력을 대부분 사업장에서 소비해 송배전에 따른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