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3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13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 결과 코이카는 총 99.08점을 획득했다.

코이카는 동반성장 전략 수립 및 체계, 공정거래 문화조성·확산, 창의·선도적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등 대부분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다.

지난해 평가에서는 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신한은행과 협력, 지난해 11월 상생협력기금 7억9천여만원을 마련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코이카 측은 전했다.

코이카는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중소·비수도권 기업의 사업 발굴을 지원하고, 해당 사업 진행에 필요한 재원은 신한은행이 분담한다.

코이카는 조달청과 손잡고 스리랑카, 에콰도르, 우간다 등 10개국 공적개발원조(ODA) 현장에 친환경 살충제를 비롯한 우리 기업의 혁신제품 700여 개를 배포해 해외 판로를 확장하는 한편 이를 '성과공유제'와 연계하고자 노력해 왔다.

성과공유제란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함께 원가 절감,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을 추진하고 그 성과를 사전에 약정한 기준에 따라 분배하는 제도를 말한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동시에 앞으로도 선도적 역할을 해 달라는 기대가 높다는 뜻으로 이해한다"며 "최우수 등급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동반성장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