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서울 장충동 종이나라박물관에 모인 전국의 종이접기 애호가 100여 명은 K-종이접기의 새한류 창조와 세계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이 주최한 '새로운 미래 창조, 2024 조이 종이 JOY! K-종이접기·종이문화 봄 세미나'에 참가했다.
홍혜란 평택종이문화교육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곽정훈 종이접기창작개발위원장과 최성욱 종이접기 지도사범 마스터는 '종이문화 세계화를 통해 국가 브랜드업에 앞장서고, 한국의 우수한 문화와 역사를 지구 곳곳에 알리며 지구촌 평화에 앞장선다'는 내용의 종이접기·종이문화 세계화 선언문을 낭독했다.
자격증 수여식에서는 이대성 미국 LA종이마을한국학교 학생이 '청소년 1단'을 받았다.
박선애(LA종이문화교육원)·박은경(동경학교)·김민주(부산문화여고 3학년)는 종이접기 강사로 인정받았고, 한지현(광진노인문화복지관)·이경선(제주 여성인력개발센터)·최현자(수원권선종이문화교육원)·김희숙(목포노인복지관) 씨는 시니어조이아트 자격증을 받았다.
또 국내·국외 자격 취득자들을 대표해 이효려 회원이 '대한민국 종이접기 지도사범 마스터' 자격증을, 유준수 학생이 'K-종이접기 어린이 3급' 급수증을 받았다.
개회식에서는 최근 '코딱지 대장 김영만'을 출간한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장이 특강을 했다.
이어 배혜진 종이나라 조이센터장, 박경자 한국종이장식협회장, 김정일 한국클레이아트영재협회장, 최원영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정명숙 한국사회복지문화개발협회장, 황윤주 한국종이조형교육협회장, 김선옥 수원권선종이문화교육원장 등이 종이 접기 분야 최신 정보를 공개하는 강의가 열렸다.
행사가 열린 종이나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는 세미나와 관련해 새롭게 연구·개발한 작품과 종이문화총연합회의 분야별 교육교재도 선보였다.
재단은 이날 종이문화 발전과 저변 확대에 이바지한 홍혜란 원장, 권오영 충주교현종이문화교육원장, 이갑선 진주종이문화교육원장에게 지도자 스타상을, 어린이 부문에서는 임예빈 춘천종이문화교육원장, 봉명옥 노원종이문화교육원장, 이효선 강진종이문화교육원장에게는 어린이 부문 스타상을 수여했다.
또 김준혁 한국북폴딩아트협회장, 정명숙 광진종이문화교육원장, 홍혜란 평택종이문화교육원장에게는 봉사상을 수여했다.
노영혜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한국문화의 원형인 홍익인간의 이념이 담겨있는 종이접기의 모태인 고깔(삼신 모자) 등 K-종이접기의 역사와 문화가 가진 힘이 새 한류를 창조하는 원동력"이라며 "자긍심을 갖고 국내외에서 K-종이접기와 문화를 전파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한 한지에서 보듯 우리의 종이문화는 세계 제일"이라며 "이를 더욱 발전시켜 종이문화 나라의 명성을 되찾고 세계 평화에도 이바지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연합뉴스, 문화유산국민신탁, 재단법인 한지살리기재단, 전통 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단, 사단법인 H2O청소년사랑품앗이운동본부, 임플라워, ㈜종이나라 등이 후원했다.
부산 기장군에는 간절히 바라는 소원 하나를 꼭 이뤄준다는 해동용궁사가 영험하고, 어여쁜 이름만큼이나 고운 오시리아 해안산책로가 여행객의 걸음걸음을 붙든다."너의 소원이 무엇인고? 해동용궁사" 해안 절벽에 부서지는 푸른 파도, 모든 사람의 아픔을 어루만질 듯 황금빛 태양이 눈부신 자리에 아름답고 영험한 사찰로 손꼽히는 해동용궁사가 있다. 기암괴석 사이로 10m 높이의 해수관음대불과 일출암에 내려앉은 지장보살, 호탕한 웃음을 짓는 포대화상은 뭇사람들의 발길을 붙든다.예로부터 원앙대, 시랑대로 불리며 계룡단에서 용왕에 기우제를 지내던 용왕신앙의 성지로 자리 잡은 해동용궁사는 바다, 용, 관음대불이 조화를 이루는 빼어난 풍광과 함께 간절히 바라는 소원 하나를 이뤄주는 기도 도량으로 널리 알려졌다. 풍경에 반해, 소원을 이루고자 많은 사람이 오늘도 해동용궁사를 찾는다. "허허바다에 넘실대는 파도둘도 셋도 없는 해안 절경, 오시리아 해안산책로"기장에는 ‘오시리아’라고 불리는 여행 명소가 있다.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명승지 ‘오랑대’와 ‘시랑대’의 첫머리와 장소를 나타내는 영어 접미사, ‘~ia’를 합해 ‘오시리아’라고 칭한다. 그 뜻을 찾아가면 기장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를 두루 알 수 있게 되는 어여쁜 이름이다.오랑대에서 시랑대는 바닷길을 따라 걸어서 40여 분. 특히 두 길 사이에는 여유롭고 아름다운 바다 산책길로 소문자자한 오시리아 해안산책로가 2.1km 구간으로 펼쳐진다. 봄에는 푸른 바다로 노란 유채꽃이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하고, 울창한 송림과 야생화가 해안 절경에 멋을 더한
원두값 급등에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까지 가격 인상에 나선 가운데 24시간 운영 무인카페 ‘킨크(KINK)커피’는 아메리카노 한 잔에 900원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주인장은 없지만 커피가 맛있어요”라는 카피로 마케팅해온 킨크커피는 ‘주인장 김씨’ 페르소나를 앞세웠다. 이번에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하이퍼펜션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협업)을 통해 각종 테마 아트워크를 개발했으며, 갓 볶은 원두로 내린 신선한 커피를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는 ‘주인장 김씨의 약속’ 캠페인을 진행한다.이에 따라 킨크커피는 직영점을 시작으로 아메리카노(아이스 포함)를 900원에 선보인다. 아메리카노의 경우 커피 맛이 없으면 100% 환불하는 이벤트도 병행한다.최근 저가 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300원 오른 1800원, 더벤티 역시 200원 인상한 2000원으로 책정했다. 스타벅스 폴바셋 할리스 등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들도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업체명 킨크는 ‘i Know hIs Name is Kim’의 약자로, 가상의 주인장 캐릭터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따뜻한 톤의 우드 포인트 인테리어로 기존 무인카페와의 브랜드 차별화를 시도했다. 회사 측은 “저렴한 창업 비용과 인건비 최소화, 연중무휴 운영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국내 7개 종단 대표로 구성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관해 "국가적 위기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5일 밝혔다.이 단체는 "민주주의란 절차의 힘으로 세워지는 것이고, 그 절차를 거부하는 순간 우리 모두의 길은 막힐 수밖에 없다"며 "헌법재판소는 대한민국의 최후의 보루로서 공정한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우리는 믿는다.그리고 우리 국민, 정부, 정치권 모두는 그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아울러 최근 이어진 정치권의 대립과 갈등이 국민들 사이에 깊은 상처로 번지고 있다고 진단하고서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대한민국은 단 한 사람의 나라가 아니며, 누구의 것도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온 나라"라고 강조했다.종지협은 공동대표의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6명의 공동대표인 고경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최종수 유교 성균관장, 윤석산 천도교 교령,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명의로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