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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콤달콤 맛있네"…'탕후루' 이어 새로 뜬다는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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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중심으로 라바삭 소개된 콘텐츠 인기
    석류·자두·체리 등 주재료
    사진=유튜브 채널 '서담'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서담' 캡처
    육포가 돌돌 말려 있는 듯한 투박한 모습이지만, 먹어보면 새콤달콤한 맛이 매력적인 디저트 '라바삭'(lavashak)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란의 전통 간식인 라바삭이 최근 SNS를 통해 소개되면서 인기 몰이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해시태그) '라바삭'으로 올라온 게시물 수가 2만건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바삭이란 페르시아어로 과일 가죽이라는 뜻이다. 과일 껍질을 얇고 단단하게 건조해 육안으로 보면 말린 가죽이나 육포처럼 보인다. 하지만 석류, 자두, 체리, 살구와 같은 단맛과 신맛의 과일이 주재료기 때문에 먹어보면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현지인들은 라바삭에 소금으로 간하거나, 구연산, 식용 색소와 같은 첨가물을 사용해 풍부한 맛과 색상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라바삭이 유명해진 이유는 틱톡 등의 콘텐츠 소재로 등장하면서다. 국내에서도 유명 유튜버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구독자 96만2000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이상한 과자가게'는 지난 5일 '과일로 가죽을 만든다?! 우리만 빼고 유행 중인 라바삭'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바 있다. 해당 유튜버는 영상에서 "해외에서 유행한다는 걸 알아서 영상을 많이 봐왔다"며 "(만들어보니) 단맛이 강하지 않고, 새콤함과 쫄깃쫄깃함이 매력적이라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전했다.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아 집에서도 해먹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과일을 냄비에 과일을 넣고 설탕과 레몬즙 등과 함께 끓이면 된다. 과일이 잼처럼 걸쭉해질 때까지 졸여줘야 한다. 끓인 과일은 서늘한 곳에서 식혀주고 코팅지를 깐 트레이에 3~4㎜가 차오를 때까지 고르게 부으면 된다. 2~3시간 건조해주면 되는데, 더 바삭한 식감을 위해서는 건조 과정을 더 지속하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트레이에서 떼어낸 다음 과일을 넣고 돌돌 말아 먹거나 그대로 찢어서 먹어도 된다.

    라바삭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이란에서는 전용 홈페이지가 개설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최대의 중동 식품 공급업체 사다프는 올해 1분기 라바삭 매출이 지난 분기보다 244%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니엘 소퍼 사다프 마케팅팀 담당자는 "최근 라바삭 인기가 늘면서 재고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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