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엇갈린 반도체株 투심…SK하이닉스 사고, 삼성전자 판 초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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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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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 일부 종목은 차익 실현 대상에 올랐다.
[마켓PRO] 엇갈린 반도체株 투심…SK하이닉스 사고, 삼성전자 판 초고수들
1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 속에 가온칩스, 삼성전자 우선주를 향한 매수세도 몰렸다.

순매수 2위는 티로보틱스다. 국내 유일의 진공로봇 제조사로,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3.33% 떨어져 고수들이 저점 매수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14.62% 내린 알테오젠은 뒤를 이었다.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며 정유주가 상승세인 가운데, 에쓰오일도 고수들의 순매수 순위 9위에 올랐다.
[마켓PRO] 엇갈린 반도체株 투심…SK하이닉스 사고, 삼성전자 판 초고수들
반도체 관련주는 매도도 많았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3% 오르는 등 관심이 뜨거웠는데, 고수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같은 기간 50.62% 상승한 한미반도체도 순매도 순위 2위였다. 다른 반도체 관련주엔 디아이티(5위) 동진쎄미켐(6위) 한양디지텍(8위)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사 위메이드는 순매도 순위 3위에 올랐다. 최근 신작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등이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위메이드 코인 ‘위믹스’를 이끌었던 장현국 전 대표가 사임 후 부회장으로 옮겨감에 따라 주가는 내리막을 타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하락률은 12.19%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