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람, 사망 원인 밝혀질까…오늘(15일) 부검 진행
가수 박보람의 부검이 오늘(15일) 진행된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을 통해 15일 오전 고(故) 박보람의 부검 절차를 진행한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지인의 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화장실에 간 뒤 쓰러진 채 발견됐다.

지인이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11일 오후 11시 17분께 사망했다. 향년 30세.

명확한 사인이 규명되지 않아 경찰은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빈소는 부검 절차가 끝난 뒤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박보람의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고인이 대한 무분별한 가짜뉴스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 14일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인해 악플에 시달려왔고,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했다.

이어 "당사 및 유족들, 주변 지인들 또한 정신적으로 너무나 큰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이후에도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