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다음 달 29일까지 지역 내 모든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진료비용 게시 준수사항을 집중하여 점검한다.

춘천시, 동물병원 진료비용 게시 내달까지 실태점검
춘천시에 따르면 수의사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수의사 2인 이상 동물병원은 진료비용을 의무적으로 게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는 신속하게 제도를 정착시키고, 동물 의료의 경각심 고취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점검을 한다.

대상은 지역 내 동물병원 29곳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진찰 등의 진료 비용 게시 및 수술 등 중대 진료 설명 동의 여부, 진료부 기존 및 보존, 수의사 처방 관리 시스템 관련 사항 및 처방전 적정 발급 등이다.

동물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설치 및 운영 적정, 동물병원, 진료 수의사, 동물용 의약품 적정 관리, 무면허 진료, 진료 거부, 진단서 및 처방전 허위 발급 등 위반행위, 길고양이 및 실외 사육견 중성화 수술 사업 지침 준수 여부 등도 살핀다.

시는 점검 결과 미흡 사항에 대해 개선 조치하고 중대 위반을 한 동물병원은 행정처분 등의 조치할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13일 "상반기 동물병원 점검을 통해 동물 의료의 경각심 고취와 안정성을 확보해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