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간 中쓰촨성 하천에 판다 사체 '둥둥'…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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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사 추정"
'판다의 고향' 중국 쓰촨성 야안시 바오싱현의 하천에서 자이언트 판다 사체가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2일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쓰촨성 야안시 바오싱현 강가에서 어린 자이언트 판다 사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강 위에 떠다니는 모습을 관광객이 발견했다.
관광객은 이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했다. 영상 속 인물은 "저것 좀 봐라. 자이언트 판다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무에서 떨어져 익사한 것 아닐까"라고 했다. 발견자는 마을 주민에게 마을위원회에 알리라고 말했다.
체중 18∼24kg으로 추정되는 판다는 물 위에 둥둥 떠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다. 머리와 팔다리는 물에 잠겨 있고 등과 엉덩이의 흰털만 수면 위로 노출한 채였다.
당국은 몸에서 상처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초기 조사 결과를 내놨다. 바오싱현은 세계 최초로 자이언트 판다가 발견된 곳이어서 '판다의 고향'으로 불린다.
쓰촨성에는 전 세계 자이언트 판다의 30% 이상이 서식하고 있으며, 한국 에버랜드에 있었던 푸바오도 현재 쓰촨성 선수핑기지에 머물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12일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쓰촨성 야안시 바오싱현 강가에서 어린 자이언트 판다 사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강 위에 떠다니는 모습을 관광객이 발견했다.
관광객은 이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했다. 영상 속 인물은 "저것 좀 봐라. 자이언트 판다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무에서 떨어져 익사한 것 아닐까"라고 했다. 발견자는 마을 주민에게 마을위원회에 알리라고 말했다.
체중 18∼24kg으로 추정되는 판다는 물 위에 둥둥 떠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다. 머리와 팔다리는 물에 잠겨 있고 등과 엉덩이의 흰털만 수면 위로 노출한 채였다.
당국은 몸에서 상처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초기 조사 결과를 내놨다. 바오싱현은 세계 최초로 자이언트 판다가 발견된 곳이어서 '판다의 고향'으로 불린다.
쓰촨성에는 전 세계 자이언트 판다의 30% 이상이 서식하고 있으며, 한국 에버랜드에 있었던 푸바오도 현재 쓰촨성 선수핑기지에 머물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