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12일부터 오는 11월 7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주어 교육 낱말카드, 제주어 동화책 수업'을 운영한다.

제주 45개 초교서 제주어 낱말카드·동화책 수업
수업은 강정초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45곳 124개 학급에서 실시된다.

제주어 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똥돼지', '흑룡만리 제주 돌담 이야기', '애기 해녀 옥랑이 미역 따러 독도 가요' 등의 제주어 동화책으로 수업을 한다.

이어 제주어 감정 카드 익히기, 그림책 속 주인공의 감정을 제주어로 찾기, 제주 문화 이해, 마음카드 만들고 발표하기, 제주 문화 알기 등의 내용의 수업도 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 수업이 제주인의 정체성을 함양하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며 "제주어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제주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제주어 교육 정책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