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삼성 합병'부터 엘리엇·메이슨 ISDS 중재판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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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삼성 합병'부터 엘리엇·메이슨 ISDS 중재판정까지](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C0A8CA3D000001592F8F49DD0005E63D_P4.jpg)
국제상설증재재판소(PCA)의 메이슨 사건 중재판정부는 이날 우리 정부가 메이슨에 3천203만876달러(약 438억원·달러당 1,368.5원 기준)를 배상하라고 판정했다.
PCA는 지난해 6월에는 우리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5천358만6천931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690억원)를 배상하라고 판정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018년 메이슨과 엘리엇은 삼성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한국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해 손해를 봤다며 ISDS를 통해 국제중재를 제기했다.
다음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부터 메이슨·엘리엇이 우리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ISDS 경과를 정리한 일지.
◇ 2015년
▲ 5월 26일 =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결의 발표
▲ 7월 17일 = 삼성물산-제일모직 임시 주주총회 개최. 합병안 가결. 8월 6일까지 삼성물산·제일모직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
▲ 9월 1일 =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 2018년
▲ 4월 13일 = 엘리엇, 한국 정부에 중재의향서 제출
▲ 6월 8일 = 메이슨, 한국 정부에 중재의향서 제출
▲ 7월 12일 = 엘리엇, PCA에 중재신청서 제출. 한국 정부 상대로 ISDS 제기하며 7억7천만달러(약 9천871억4천만원)의 국가 배상 요구
▲ 9월 13일 = 메이슨, PCA에 중재신청서 제출. 한국 정부 상대로 2억 달러(약 2천258억원)의 국가 배상 요구
▲ 11월 15일 = 엘리엇 사건 중재판정부 구성 완료
◇ 2019년
▲ 4월 4일 = 엘리엇, 판정부에 1차 준비서면 제출
▲ 9월 27일 = 정부, 엘리엇 판정부에 1차 준비서면 제출
▲ 10월 2일~4일 = PCA, 미국 뉴욕국제중재센터서 메이슨-정부 공청회 개최.
▲ 11월 1일 = 엘리엇 판정부 문서제출절차 개시
◇ 2020년
▲ 7월 17일 = 엘리엇, 판정부에 2차 준비서면 제출
▲ 9월 1일 = 검찰, '삼성 부당 합병·승계 의혹'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기소.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 이 회장의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미래전략실 주도로 계획됐다고 판단
▲ 11월 13일 = 정부, 엘리엇 판정부에 2차 준비서면 제출
◇ 2021년
▲ 11월 15일~26일 = PCA, 엘리엇 사건 심리기일 진행. 스위스 제네바에서 구술심리
◇ 2022년
▲ 3월 21일~26일 = PCA, 메이슨 사건 심리기일 진행
▲ 4월 14일 = 대법원,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유죄 확정.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국민연금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 5월 11일 = 메이슨-정부 구두 최종변론
▲ 5월 18일 = 엘리엇-정부 양측, 판정부에 2차 추가서면 제출
◇ 2023년
▲ 3월 14일(서울시간) = 판정부, 엘리엇 ISDS 절차종료 선언
▲ 6월 20일 = PCA, 한국정부→엘리엇 690억원 배상 판정
▲ 7월 18일 = 정부, 중재지인 영국 법원에 PCA의 엘리엇 판정에 불복해 중재판정 취소소송 제기. 판정부의 오류로 배상금이 60억 늘어났다며 PCA에 판정 해석·정정도 함께 신청
▲ 9월 1일 = PCA, 엘리엇 판정 관련 한국 정부의 해석·정정 신청 수용. 원금 및 이자 합계 약 97억원 감액
◇ 2024년
▲ 2월 5일 = 법원, '삼성 합병·승계 의혹' 이재용 회장에 무죄 선고
▲ 4월 11일 = PCA, 한국정부→메이슨 438억원 배상 판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