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첨단 무기로 중남미 시장 공략
현대위아가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국제 항공우주 전시회인 ‘FIDAE 2024’에서 신형 박격포를 비롯한 첨단 무기체계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인 FIDAE에서 기동형 화포 체계 ‘105㎜ 자주포’를 공개했다. 기존 자주포보다 무게를 대폭 줄여 차량에 실을 수 있을 만큼 경량화해 기동성을 높이고 사거리는 더 늘린 게 특징이다. 운용 인원도 포대 지휘 4명, 화포 운용 3명으로 최소화했다. 현대위아는 차량 탑재형 81㎜ 박격포 모형도 함께 전시했다. 소형전술차량에 실어 빠르게 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인 무기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칠레에 화포 체계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한국·칠레 정부가 맺은 국방협력 협정이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