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해삼·전복 '싹쓸이'…해경, 불법조업 어선 2척 적발
새벽 시간대 잠수장비를 이용해 해삼과 전복 등을 불법 포획한 어선들이 해경 단속에 적발됐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수산물을 불법 포획한 혐의(수산업법 위반 등)로 어선 2척을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들 어선은 위도면 인근 해상에서 관련법상 허가 외 어구인 공기통을 이용해 해삼과 전복 등 700㎏ 상당의 수산물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무인항공기로 불법 조업 현장을 채증한 뒤, 무녀도항에서 잠복해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선원들을 붙잡았다.

또 어선에 실린 잠수장비와 불법 포획 수산물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새벽에 해삼·전복 '싹쓸이'…해경, 불법조업 어선 2척 적발
부안해경 관계자는 "최근 관내에서 잠수장비를 이용한 불법 조업이 성행해 어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강력한 단속으로 불법 행위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