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낙선' 국민의힘 정운천 "과분한 사랑·지지에 감사"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정권 심판에 대한 민심의 준엄한 파고를 결국 넘지 못했다"며 "호남의 여당 대표로서, 전북의 현안들을 해결한 뒤 정치 인생을 마무리하고자 했으나 여기서 물러난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정 후보는 "힘든 선거였지만 2만3천여명의 표는 소중한 가치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도민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올린다"고 말했다.
전주시을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후보가 66.38%(7만4천38표)의 득표율로 당선됐으며 정 후보(20.63%·2만3천14표), 진보당 강성희 후보(11.50%·1만2천828표)가 그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전북 선대위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도민 여러분의 뜻을 따라가려고 노력했지만 부족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선대위는 "도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도민께 더 다가가는 국민의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16년 만에 전북을 비롯한 호남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냈으나 단 한 석도 얻지 못했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