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승강기를 타고 기자회견장으로 향하고 있다. / 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승강기를 타고 기자회견장으로 향하고 있다. / 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관련 입장과 함께 사퇴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앞서 중진 의원들에게 전화해 미리 사퇴 의사를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비례대표 19석 등 개헌·탄핵 저지선을 가까스로 지키는 109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전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말한 뒤 개표 상황실을 떠났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