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목포문화원, '목포항일독립운동사' 발간
국립목포대학교는 역사콘텐츠 전공에서 목포문화원과 협력해 '목포항일독립운동사'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학과 목포문화원은 지난 2020년에 지방사 연구와 역사콘텐츠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관련 학술행사와 연구 성과 발간을 공동 수행해 왔다.

이번에 발간한 목포항일독립운동사는 협력사업의 성과물이다.

지난해 11월 27일에 개최된 학술대회(목포독립운동사의 재조명)를 통해 발표한 내용을 수정 보완해 완성한 것으로 목포지역의 독립운동사가 책으로 발간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목포하면 일제강점기 수탈항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목포는 일제강점기에 다양한 항일민족운동이 전개된 곳이기도 하다.

항일독립운동사에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목포지역의 항일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는 총 9편의 논문이 실렸다.

이 책은 개항 후부터 일제강점기 동안 목포에서 펼쳐진 다양한 독립운동의 전반적인 흐름과 주도 인물의 구체적인 명단, 그 특징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목포대 역사콘텐츠 전공은 1981년 사학과로 출발한 이후 수많은 역사연구자와 학예사를 배출해 올바른 역사 정립과 지역의 숨은 역사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앞장서 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