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물고기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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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내달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11일 내달 25~26일 열리는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이 빠르게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이 콘서트 온라인 예매처에는 매표 시작과 동시에 접속자가 폭주했다. 오픈 최고 트래픽(호출 수)은 약 960만번을 기록했다. 티켓을 구하려던 팬들은 수십만에 이르는 대기 숫자에 망연자실했고, 전석 매진 이후에는 또 전국에 불효자, 불효녀가 속출하고 말았다.
/ 사진=물고기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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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한층 더 화려하고 다이내믹해진 무대 연출, 눈과 귀를 사로잡는 밴드 세션의 풍성한 사운드, 안무 팀의 강렬한 댄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그라운드 밖으로 잔디를 침범하지 않고 사면을 두른 돌출 무대까지 선보여 콘서트의 퀄리티(질)를 더 높이면서 잔디 훼손을 최소화한 공연"이라고 덧붙였다. 임영웅은 이번 콘서트에서 경기장 잔디 훼손을 방지하고자 그라운드 내에는 좌석을 두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소속사는 암표에도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물고기뮤직은 "불법 티켓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이는 공연 문화와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이기에 불법 거래로 간주하는 예매 건에 대해 사전 안내 없이 바로 취소시키는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