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갑·연제구·사상구 등 투표함 열 때마다 환호·탄식 교차
[4·10 총선] 부산 격전지 곳곳서 '엎치락뒤치락' 진땀 승부
부산지역 여러 선거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개표 상황이 벌어지면서 선거 캠프 곳곳에서 환호와 탄식이 교차하고 있다.

10일 오후 11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진행 상황을 보면 낙동강 벨트를 포함해 예고된 격전지를 중심으로 투표함이 열릴 때마다 여야 후보 캠프 표정이 수시로 뒤바뀌고 있다.

사하갑 선거구의 경우 개표 초반에는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 나갔으나 개표율이 30%를 넘어가면서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가 역전했다.

그러나 득표수 차이가 200여표 남짓에 불과해 언제든지 상황이 뒤바뀔 수 있어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다.

[4·10 총선] 부산 격전지 곳곳서 '엎치락뒤치락' 진땀 승부
사상구 선거구에서도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후보가 개표 초반 박빙 승부를 펼쳤다.

이들은 1위 자리를 놓고 뺏고 빼앗는 경쟁을 펼치다가 개표율이 60%를 넘어가면서부터는 김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북구을 선거구에서는 순위가 바뀌지는 않았지만, 국민의힘 박성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후보를 바짝 따라붙으며 위협하고 있다.

[4·10 총선] 부산 격전지 곳곳서 '엎치락뒤치락' 진땀 승부
연제구 선거구에서도 두세차례 순위가 바뀌는 등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희정 후보는 개표 초반 진보당 노정현 후보를 따돌리나 싶더니 이내 노정현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오후 11시 현재는 김희정 후보가 1위를 탈환한 상황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