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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조국당 200석 넘으면…대통령 탄핵소추도 가능 [출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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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개헌저지에 필요한 의석 수(101석) 확보가 위태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범야권이 200석 이상을 확보하면 개헌이 가능하고, 대통령 탄핵소추도 여당 없이 진행할 수 있다.

    10일 오후 6시 공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민주당은 최대 196~197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조국혁신당(12~14석)과 합치면 200석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KBS는 민주당 예상 의석 수를 178~196석, MBC는 184~197석, SBS는 183~197석으로 예상했다. 국민의힘은 최소 85석에서 최대 105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조국혁신당 예상 의석 수는 방송3사 모두 12~14석이다.

    만약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범야권 의석 수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인 200석을 넘긴다면 개헌을 포함한 모든 법안·예산·정책을 야권 단독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200석은 대통령 탄핵 소추 기준이기도 하다.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 개헌·탄핵 저지선이 뚫리면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도 무력화되면서 국정운영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식 일정을 따로 잡지 않고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개표 결과를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10분 만에 상황실을 떠났다. 한 위원장은 실무진과 짧게 대화를 나눈 뒤 "우리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한 뒤 곧바로 상황실을 빠져나갔다.

    지상파 3사의 총선 출구조사는 전국 투표소 1980곳에서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한 유권자 35만 97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는 ±2.9~7.4%다. 사전투표 전화조사는 4월 6일부터 9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5만 28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는 ±1.8~5.7%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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