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좌초 선박 안전 조치·만조 때 이초 계획

8일 오후 10시 23분께 제주시 우도면 비양도 등대 남쪽 100m 해상에서 한림선적 어선 A호(45t)가 좌초됐다.

제주 우도 해상서 어선 암초 걸려…승선원 모두 무사
배가 암초에 걸렸지만, 승선원 13명은 모두 다치지 않고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선박으로 인한 해양오염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해경은 파악했다.

해경은 A호가 파도에 떠밀리지 않도록 고정하고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보내 A호 주위에서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해경은 만조시간인 9일 오전 10시 6분께 사고 선박을 암초로부터 떼어내는 이초 작업을 시도할 예정이며 추후 선원들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사고 해상에는 현재 북서풍이 초속 6∼8m로 불고 1m 내외의 파도가 일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