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 "국가가 아이 같이 기를 것"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은 9일 “아이를 낳으면 국가가 책임지고 함께 기르겠다”며 “부모들이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질 높은 교육·돌봄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늘봄학교를 운영 중인 서울 수색초등학교·병설유치원과 은평하랑유치원을 방문해 교육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일대 어린이집 등 영유아 돌봄·보육시설을 방문한 데 이은 두 번째 현장 방문이다.

주 부위원장은 수색초의 늘봄학교 초등 1학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사물놀이 창의미술 책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참관하고, 늘봄 관계자 및 학부모를 만나 의견을 들었다. 이어 은평하랑유치원에선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유아교육·돌봄 환경 조성에 대한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늘봄학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교육과 돌봄을 책임지는 정책이다. 올해 1학기부터 시작돼 2학기에는 전체 초등학교에 도입된다. 내년에는 2학년, 2026년에는 모든 학년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