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 총선 전날 투표소 최종 점검…"무대 준비는 끝났다"

오세훈 "이제 주인공인 유권자 차례…안심하고 투표해달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이제 투표의 '주인공'인 유권자가 등장할 차례"라며 모두 안심하고 투표해 달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종로구 익선동의 종로1·2·3·4가 행정복지센터 3층 투표소를 방문해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한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투표의 주인공은 유권자'라는 제목의 글에서 "신원확인부터 투표용지 교부, 기표대, 투표함, 참관인석까지 투표를 위한 모든 준비가 잘 갖춰져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본투표를 위해 서울에는 총 2천257개 투표소가 설치됐고, 서울시 직원이 1만8천명 가까이 투표와 개표 관리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투표의 '무대'는 준비가 끝났다"며 이제 주인공인 유권자의 차례라고 강조하면서 "서울시민 830만명이 유권자"라고 말했다.

그는 "투표부터 개표가 마무리될 때까지 한 점의 의혹도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의 모든 직원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울시의 확정 선거인 수는 8백30만840명으로, 인구수 대비 선거인 수 비율은 88.4%다.

앞서 오 시장은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일 서울시청 인근 소공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