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해! 빠져버렸어"…'눈물의 여왕' 본 日 시청자 반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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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일본 넷플릭스 3위
현지 리뷰 사이트선 별점 4.4점
"캐스팅, 각본, 연출 삼박자 만족"
현지 리뷰 사이트선 별점 4.4점
"캐스팅, 각본, 연출 삼박자 만족"
한국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일본 현지에서 심상치 않은 반응을 보인다.
8일 플릭스 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일본 넷플릭스 톱10 중 3위에 '눈물의 여왕'이 이름을 올렸다.
일본 현지 매체들은 '눈물의 여왕'이 3월 마지막 주 넷플릭스 TV쇼 비영어권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 또한 전하며 "제5차 한류 붐을 이끈다"고 보도했다.
일본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필마크스에서는 이날 기준 별점 4.4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눈물의 여왕'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사랑의 불시착'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어 한국 드라마 마니아층에서 호감도가 높았던 상황이다.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 드라마를 한 번도 본 적 없었는데, '눈물의 여왕'을 보고 사랑에 빠졌다", "매주 스트리밍을 기다리고 있다. 배우들의 매력이 좋다", "역시 '사랑의 불시착' 작가다", "캐스팅, 각본, 연출 삼박자가 만족스러운 작품", "김수현의 코미디 연기에 깜짝 놀랐다", "김지원이란 미녀 배우를 발견할 수 있었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나왔던 배우들도 나와서 반가웠다", "위험하다. 이 드라마에 푹 빠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 내 한국 드라마의 인기는 잔잔하지만 꾸준하게 이어져 왔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스타트업', '빈센조' 드라마 체험관이 열려 현지 관객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일본 연예계에서는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에 대해 분석하고 부러워하며 일부는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본판 '써니'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여배우 히로세 스즈는 "한국 드라마를 보다가 새벽 4시까지 본 적이 있다"며 "자려고 침대에 갔다가 뒷 내용이 궁금해서 다시 거실로 돌아와 전부 봐 버렸다. 진짜 재밌다"며 한국 드라마 팬임을 밝히기도 했다.
'꾸미는 사랑에는 이유가 있어' 등으로 친숙한 요코하마 류세이는 "코로나 기간 '사랑의 불시착'과 '이태원 클라스'를 봤다. 잠도 안 자고 한번에 계속 봤다. 전부 연기를 너무 잘해서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에 참고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일본 유명 배우 사토 타케루는 "넷플릭스가 등장한 후 한국 드라마가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하면서 일본의 실사 작품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내게 처음 생긴 목표이자 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기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의 작가 노기 아키코는 제16회 아시안 TV드라마 컨퍼런스에 참석해 "일본 드라마가 재미 없어진 건 2010년 무렵"이라며 "수준 낮은 만화까지 드라마화하고 있다. PD들의 태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드라마는 압도적인 예산을 바탕으로 찍기 때문에 영상이 고급스럽고 힘 있는 연출가가 잔뜩 있어서 세계적인 수준의 드라마를 찍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8일 플릭스 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일본 넷플릭스 톱10 중 3위에 '눈물의 여왕'이 이름을 올렸다.
일본 현지 매체들은 '눈물의 여왕'이 3월 마지막 주 넷플릭스 TV쇼 비영어권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 또한 전하며 "제5차 한류 붐을 이끈다"고 보도했다.
일본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필마크스에서는 이날 기준 별점 4.4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눈물의 여왕'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사랑의 불시착'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어 한국 드라마 마니아층에서 호감도가 높았던 상황이다.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 드라마를 한 번도 본 적 없었는데, '눈물의 여왕'을 보고 사랑에 빠졌다", "매주 스트리밍을 기다리고 있다. 배우들의 매력이 좋다", "역시 '사랑의 불시착' 작가다", "캐스팅, 각본, 연출 삼박자가 만족스러운 작품", "김수현의 코미디 연기에 깜짝 놀랐다", "김지원이란 미녀 배우를 발견할 수 있었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나왔던 배우들도 나와서 반가웠다", "위험하다. 이 드라마에 푹 빠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 내 한국 드라마의 인기는 잔잔하지만 꾸준하게 이어져 왔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스타트업', '빈센조' 드라마 체험관이 열려 현지 관객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일본 연예계에서는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에 대해 분석하고 부러워하며 일부는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본판 '써니'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여배우 히로세 스즈는 "한국 드라마를 보다가 새벽 4시까지 본 적이 있다"며 "자려고 침대에 갔다가 뒷 내용이 궁금해서 다시 거실로 돌아와 전부 봐 버렸다. 진짜 재밌다"며 한국 드라마 팬임을 밝히기도 했다.
'꾸미는 사랑에는 이유가 있어' 등으로 친숙한 요코하마 류세이는 "코로나 기간 '사랑의 불시착'과 '이태원 클라스'를 봤다. 잠도 안 자고 한번에 계속 봤다. 전부 연기를 너무 잘해서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에 참고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일본 유명 배우 사토 타케루는 "넷플릭스가 등장한 후 한국 드라마가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하면서 일본의 실사 작품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내게 처음 생긴 목표이자 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기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의 작가 노기 아키코는 제16회 아시안 TV드라마 컨퍼런스에 참석해 "일본 드라마가 재미 없어진 건 2010년 무렵"이라며 "수준 낮은 만화까지 드라마화하고 있다. PD들의 태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드라마는 압도적인 예산을 바탕으로 찍기 때문에 영상이 고급스럽고 힘 있는 연출가가 잔뜩 있어서 세계적인 수준의 드라마를 찍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