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 국회의원 사퇴하라"…한국사 일타강사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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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을 앞두고 '공무원 시험 한국사 1타 강사' 전한길 강사(52)가 최근 강의 도중 "범죄와 연관된 국회의원은 정계 은퇴를 선언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2월 26일 공무원 수험 전문 유튜브 채널 '난공TV'에는 '국회의원은 청렴한 사람이 해야 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6일 기준 조회수 약 125만회를 기록하며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영상에서 전 강사는 수업 도중 "과거 범법행위를 했거나, 범죄행위 했거나, 지금도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정계 은퇴를 선언하라"고 말했다. 이는 4·10 총선에 출마한 '전과 경력 정치인'을 직격한 발언으로 보인다.
전 강사는 "너희 때문에 국민이 실망하고, 국민이 분열된다. 되먹지 않은 국회의원 때려치워라"라며 "그렇게 해야 만이 우리나라가 살아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전 강사는 2030세대의 '정치 무관심' 현상과 관련해 "MZ(밀레니엄+Z세대) 청년들이 지금 정치에 관심 없다. 욕한다, 왜 그렇게 됐느냐"며 "정치하는 지도자들이 전부 다 되먹지 않는 XX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짜 제대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애쓸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고, 지도자가 돼야 하는 것"이라며 "그러면 국민이 하나로 뭉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 강사는 "우리 아들, 딸 보고 '너도 앞으로 이런 사람 되어라'하고 롤모델로 삼아야 하는 사람이 돼야 하는데, 그런 사람들(범법자 정치인)을 어떻게 롤모델로 삼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나는 절대 (정치) 안 한다는 전제로 이런 발언을 한다"며 "대부분 국민 대신해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영상 설명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참된 리더는 존경받는 사람이어야 합니다"고 추가로 적었다.
앞서 전 강사는 지난 2월 1일 개봉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한 영화 '건국전쟁'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해 주목받은 인물이다. 당시 그는 "건국전쟁'도 이승만 대통령의 흑역사가 아니라 업적을 다룬다"며 "정치계 쪽에서도 그 영화를 '보라', '보지 말라'고 하는데 보지 말라고 하는 사람이 더 이상하다. 그건 혹세무민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22대 총선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율이 31.28%로 집계되며 역대 총선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2020년 21대 총선(26.69%)보다 4.59%포인트 높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1384만9043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41.19%)이다. 이어 전북(38.46%), 광주(38.00%), 세종(36.8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25.60%를 기록한 대구였다. 이어 제주(28.50%), 경기(29.54%), 부산(29.57%) 등 순이었다. 이외에도 서울은 32.63%, 인천은 30.06%를 기록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지난 2월 26일 공무원 수험 전문 유튜브 채널 '난공TV'에는 '국회의원은 청렴한 사람이 해야 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6일 기준 조회수 약 125만회를 기록하며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영상에서 전 강사는 수업 도중 "과거 범법행위를 했거나, 범죄행위 했거나, 지금도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정계 은퇴를 선언하라"고 말했다. 이는 4·10 총선에 출마한 '전과 경력 정치인'을 직격한 발언으로 보인다.
전 강사는 "너희 때문에 국민이 실망하고, 국민이 분열된다. 되먹지 않은 국회의원 때려치워라"라며 "그렇게 해야 만이 우리나라가 살아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전 강사는 2030세대의 '정치 무관심' 현상과 관련해 "MZ(밀레니엄+Z세대) 청년들이 지금 정치에 관심 없다. 욕한다, 왜 그렇게 됐느냐"며 "정치하는 지도자들이 전부 다 되먹지 않는 XX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짜 제대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애쓸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고, 지도자가 돼야 하는 것"이라며 "그러면 국민이 하나로 뭉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 강사는 "우리 아들, 딸 보고 '너도 앞으로 이런 사람 되어라'하고 롤모델로 삼아야 하는 사람이 돼야 하는데, 그런 사람들(범법자 정치인)을 어떻게 롤모델로 삼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나는 절대 (정치) 안 한다는 전제로 이런 발언을 한다"며 "대부분 국민 대신해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영상 설명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참된 리더는 존경받는 사람이어야 합니다"고 추가로 적었다.
앞서 전 강사는 지난 2월 1일 개봉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한 영화 '건국전쟁'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해 주목받은 인물이다. 당시 그는 "건국전쟁'도 이승만 대통령의 흑역사가 아니라 업적을 다룬다"며 "정치계 쪽에서도 그 영화를 '보라', '보지 말라'고 하는데 보지 말라고 하는 사람이 더 이상하다. 그건 혹세무민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22대 총선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율이 31.28%로 집계되며 역대 총선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2020년 21대 총선(26.69%)보다 4.59%포인트 높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1384만9043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41.19%)이다. 이어 전북(38.46%), 광주(38.00%), 세종(36.8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25.60%를 기록한 대구였다. 이어 제주(28.50%), 경기(29.54%), 부산(29.57%) 등 순이었다. 이외에도 서울은 32.63%, 인천은 30.06%를 기록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