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5일 “청년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겠다”며 ‘청년 요금제’ 도입 공약을 내놨다. ‘청년문화예술 패스’의 적용 연령도 만 18세에서 24세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인천 동·미추홀구 지원 유세에서 “청년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 최저구간을 내리고 소량 데이터 구간 요금을 세분화해 새로 생기는 저가 구간에서도 데이터 제공량을 두 배 늘리는 내용의 청년 요금제 도입을 제시한 바 있다. 공연·전시 관람비를 1인당 최대 15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청년문화예술 패스 이용 대상자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저희는 청년과 여성에게 필요한 약속을 하고 있다”며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해 청년과 우리 시민이 정당하게 자산을 불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