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이 주한 호주 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와 함께 오는 22일까지 호주산 양고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양고기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수입고기 구매 문턱을 낮추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17일 SSG닷컴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항공 직송 상품을 포함한 호주산 양고기 5종을 50% 할인 판매한다. 구이용 제품부터 샤부샤부, 꼬치류까지 소비자 수요가 높은 부위를 중심으로 구성했다.대표 상품은 △양 숄더랙 구이 300g △양고기 샤부샤부 600g △램 숄더랙 시즈닝 구이 400g △시즈닝 모둠 양꼬치 600g △양 목심 구이 300g 등이다. 가격대는 1만~1만6000원대로 맞췄고 항공 직송을 통해 신선도를 높였다.사은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SSG닷컴은 행사 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9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국내 식문화가 다양해지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 중심이던 육류 시장에서도 양고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SSG닷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양고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SSG닷컴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관련 상품군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대사는 "호주산 양고기는 청정 자연환경에서 방목돼 품질과 안전성이 우수하다"며 "SSG닷컴을 통해 호주산 양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업계 '빅3 구도'가 바뀌고 있다. 도미노피자가 압도적 1위를 지키는 가운데 파파존스가 처음으로 매출 기준 2위에 오르면서 한동안 유지되던 업계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감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도미노피자 국내 운영사 청오디피케이가 지난해 매출 2109억원을 기록했고 한국파파존스는 전년(2024년) 대비 12.3% 증가한 805억9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피자헛 매출은 10% 줄어든 748억4000만원에 그쳐 2위 자리를 내줬다.파파존스의 약진 배경에는 점포 효율 중심 전략이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기준 3.3㎡(1평)당 평균 매출액은 파파존스가 2915만원으로, 도미노피자(2536만원)와 피자헛(1802만원)을 웃돌았다.또한 파파존스는 브랜드 모델인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안유진 등 개별 멤버의 CF를 공개하는 등 대중적 인지도를 끌어올렸다.시장 규모가 커지지 않는 상황에서는 매장을 얼마나 많이 내느냐보다 개별 점포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매출과 수익을 내느냐가 중요하다. 실제 파파존스는 무리한 외형 확장 대신 배달·포장에 최적화한 소형·중형 매장 전략을 강화해 왔다.파파존스는 최근 중소도시를 겨냥한 소형 점포 모델 '그랩 익스프레스'를 도입하며 투자비와 고정비를 낮추고 있다. 메뉴와 설비를 최소화해 공간 규모를 8~10평 안팎으로 줄이면서 출점 비용을 아껴 점주의 투자 대비 수익률을 높이는 구조다.반면 피자헛은 가맹점 갈등과 재무 부담이 겹치며 입지가 흔들렸다. 대법원은 지난 1월 한국피자헛이 가맹점주 94명에게 차액가맹금 약 215억원을 반환해야 한다고 확정 판결했다. 차액가맹금은
최근 중국의 미국 수출 방식이 크게 바뀌고 있다. 제3국에서 일명 '택갈이'로 불리는 단순 수출품 환적 대신 현지에서 제조 확대로 수출을 크게 늘리면서다. 미국이 관세 부과 등을 앞세워 대중국 무역 적자 감소에 나섰지만 효과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무역 통계상 미국의 대중국 '디커플링(탈동조화)의 성공'은 착시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의 대중 수입 감소17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2024년 약 5820억 달러였던 미·중 상품교역 총액 규모가 지난해 약 4147억 달러로 28.7% 줄었다. 대중 수입은 4387억 달러에서 3084억 달러로 29.7%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의 대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ASEAN 상품 수입은 미 무역대표부(USTR) 집계 기준으로 전년 대비 28.9% 늘어난 4537억 달러를 기록했다.이런 수치만 보면 중국이 빠진 자리를 ASEAN이 메운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중국이 직접 수출 대신 ASEAN 지역을 조립 기지로 활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매켄지 글로벌연구소(MGI)가 지난달 내놓은 ‘지오폴리틱스 앤드 더 지오메트리 오브 글로벌 트레이드: 2026 업데이트(Geopolitics and the Geometry of Global Trade: 2026 Update)’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ASEAN의 수출은 약 14%(2640억 달러), 수입은 약 11%(2080억 달러) 증가했다.이 보고서는 ASEAN의 수입 증가분 상당 부분이 중국발이라고 분석했다. ASEAN의 대중 수입은 로위연구소 추산 기준 2025년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급증했다. 올해 들어 이런 추세는 속도가 붙었다. 중국 해관총서 자료에 따르면 올 1~2월 중국의 무역흑자는 2136억 달러로 전년 동기(1,692억 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대 ASEAN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4% 급증했다.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