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 해외 대학 연수 경험을 통해 진로 개척과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사업이 270명 모집에 7971명이 신청해 29.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 속에서 참여자 모집을 마감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 3월 11일부터 4월 1일까지 9개 대학의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29.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됐다.

올해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모집은 미국, 호주, 영국, 싱가포르, 중국 등 5개 국가 9개 대학에 3~4주간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할 270명을 선발하는 것이다.

도는 참여자에게 해외 대학 연수와 사전교육 및 사후관리 등 전 일정 프로그램 비용을 지원한다.

대학별 신청자 수는 △미시간대 912명 △버팔로대 599명 △워싱턴대 1240명 △샌디에이고대 1340명 △시드니대 1186명 △퀸즐랜드대 750명 △에든버러대 1296명 △싱가포르국립대 412명 ▲북경대 236명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자기개발계획서’ 및 우대 대상자의 증빙서류 등에 대해 서류 심사해 모집 인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오는 9일 면접 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도입된 인성 검사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되며, 면접 심사 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면접 심사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로 도전정신과 진로 계획 등 발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2일 최종 참가자를 발표한다.

한편 도는 최종 참가자를 대상으로 5~6월 참여자 오리엔테이션과 사전교육을 거쳐 대학별 일정에 따라 오는 7월부터 해외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해외 대학 연수에 대한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라며 “많은 청년이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변화와 도전의 기회를 얻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